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면역력 떨어지는 9월 대상포진 백신 대란

by Iamhayoolsmom 2023. 8. 29.
반응형

 '통증의 왕' 대상포진

온도차 커질 때 대상포진 바이러스 활성

1. 대상포진 8월 9월 최다 발병 

 

여름의 끝자락이지만 최고 온도가 30도를 웃돌고 있어 여전히 냉방을 켜는 곳이 많다.

바깥에서는 더워서 땀을 흘릴 정도지만, 건물 안이나 대중교통에 들어서면 추울 정도로 공기가 차갑다.

이처럼 바깥과 실내 온도가 차이나면 흔히 감기나 냉방병을 떠올리는데, 대상포진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1) 대상포진 발병 원인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1차 감염 후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하는 질환이다.

 

특히 7~9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두 해 모두 8월에 가장 많았다.

 

덥고 찬 공기에 자주 노출된 뒤 특정 부위에 찌릿한 통증이 계속 나타나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볼 수 있다.

 2) 대상포진 증상

대상포진은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며칠 전부터 통증이 생긴다.

미열이나 근육통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이 나타난 뒤에는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생기며 여러 개의 물집이 생긴다.

수포는 10~14일 동안 변하는데,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바뀐다.

옷이나 침대 등에 쓸려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3) 치료법

대상포진은 신경통이 더 심해지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를 일주일 동안 복용 또는 주사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 손상을 줄여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신경통을 예방하는 것이다.

 

4) 대상포진 예방법

대상포진은 현재 예방접종 외에는 예방법이 없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50대 이상은 백신 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평소 면역력이 저하하지 않게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면역력을 키우려면 잘 먹고, 자고, 움직여야 한다.

끼니를 거르지 않고 제철과일과 채소류를 의식적으로 챙겨먹어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잠은 하루에 6~7시간 충분히 자고, 운동도 주 3회는 30분~1시간씩 할 것이 권장된다.

 

2. 대상포진·폐렴 백신 접종의 의외의 효능

백신은 질병을 막아 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인체에 가짜 병원체를 주입해 면역을 가지게 하는 것.

적절한 예방접종만으로도 감염병으로 인한 노인 사망률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최근 예방접종의 또 다른 효능이 발표됐다.

바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예방 효과이다.

대상포진 백신, 알츠하이머병 발생률 25%↓

대상포진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맞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25% 낮았다.

백신을 맞은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약 8.1%, 맞지 않은 사람은 약 10.7%였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필수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에 포함되지 않으나 50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한다.

 

대상포진을 앓은 후 백신 접종의 적절한 시기는 약독화 생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회복 후 최소 6~12개월이 경과한 후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폐렴 백신, 알츠하이머병 발생률 27%↓

폐렴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맞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백신을 맞은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약 7.9%, 맞지 않은 사람은 약 10.9%였다.

 

폐렴구균은 급성 중이염, 폐렴 및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65세 이상 성인에게 13가 백신 접종 후, 23가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예방접종이 어떻게 알츠하이머병 예방을?

연구팀은 백신 접종이 면역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추측했다.

백신이 면역 세포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독성 단백질에 의한 손상을 감소시켜 뇌 건강에 긍정적으로 관여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작년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치매 위험이 40%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본 연구 결과는 치매 전문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3.면역력 떨어지는 9월 백신 없으면 어쩌나

접종횟수 전년대비 2배↑

2지자체 고령층에 무료접종

3코로나19 엔데믹 등 영향

 

면역력 떨어지는 9월까지 백신수요 증가세 이어질 듯 기존에 쓰이던 외국 제조사 제품의 수입이 중단된 데 이어

국산 백신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물량 확보에 차질이 생겼다.

 

국내 대상포진 백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올 상반기 대상포진 백신 접종횟수가 전년 동기보다 2배가량으로 늘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대상포진 백신 수요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대상포진 환자수가 늘어 관심도가 높아지고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대상포진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물량 수급난으로 계약 자체가 늦어지면서 인천 남동구는 결국 조례 제정 5개월 만에 첫 접종을 시작했다.

그마저도 입고 수량이 1천개 분량으로 제한돼 있어 백신을 추가로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접종 일정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시중 의료기관에서 1회당 30만원씩 2차례 접종을 받아야 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수급난으로 혜택이 축소될까 우려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대상포진 백신 무료 접종은 현 정부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지만, 아직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은 아니어서 정부가 별도로 수급 관리를 하지는 않고 있다.

 

이에 남동구는 질병관리청에 대상포진 백신 수급을 위한 대책 마련 요구와 함께 국가 필수예방접종 포함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백신 수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사전 예약제로 접종 인원을 조율하는 한편 계약사와 협의해 적극적인 물량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전국적인 상황을 볼 때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신속한 백신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도 대상포진 백신 수요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대상포진 백신 접종 인식이 확산하고 있고, 통상 백신 접종이 가장 활발한 시기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7~9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도 2021년 27억8000만달러(약 3조6800억원)에서 2028년 63억5000만달러(약 8조4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