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와 흰머리는 모두 머리카락의 색상 변화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하지만 두 용어는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1. 새치 (Gray Hair)
새치란 머리카락이 회색이나 흰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멜라닌이라는 색소가 점차적으로 줄어들면서 발생합니다.
멜라닌은 머리카락에 색을 주는 역할을 하는데,
연령과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생기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천천히 발생하며, 개인마다 변화 속도와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2. 흰머리 (White Hair)
흰머리란 머리카락이 완전히 희게 변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 경우에는 모든 멜라닌 색소가 사라진 상태로, 완전히 투명한 머리카락입니다.
일반적으로 연령이 들면서 나타나며,
일부 사람들은 어린 시기부터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흰머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3. 새치와 흰머리의 생기는 원인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연 과정
나이 들면서 천천히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인체의 멜라닌 생성 기능이 감소하고, 그 결과로 머리카락의 색상이 변화합니다.
2) 유전적 요인
가족 내에서 이런 현상이 보여진다면 유전적인 영향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스트레스
지속되거나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호르몬 분비 및 전체적인 신체 기능에 영향을 주어 색소 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환경 및 생활습관
화학 처리된 제품 사용, 과도한 태양 광선 노출 등 환경 및 생활습관 역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새치 뽑아도 되나?
검은 머리가 복슬복슬하던 기자도 가끔씩 밝게 변한 머리카락이 눈에 띄곤 하는데요.
무의식적으로 발견할 때마다 뽑고 있는데 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새치를 뽑으면 그 자리엔 머리카락이 나오지 않는다는데, 뽑아도 되나?
새치를 뽑은 자리에서는 검은색 머리가 아니라 다시 새치로 나오지만,
지속적이고 과도한 힘으로 뽑으면 모낭이 파괴돼 더 이상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새치를 뽑은 자리에서 2개의 새치가 다시 자란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닙니다.
새치를 뽑아도 나이가 들면서 주변의 새치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로 보입니다.
5. 새치 관리
가족력은 피하기 어렵지만, 위험인자는 피할 수 있습니다.
모낭 멜라닌세포는 활성산소에 취약하기 때문에,
자외선이나 스트레스 등을 피한다면 검은 머리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담배를 피울 경우 활성산소가 생성되기 때문에 금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활성산소를 방어해주는 비타민 A, C, E 등이 많이 들어있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언젠가는 생기게 될 새치. 최대한 늦게 만나기 위해서 자외선을 막을 수 있는 모자나 양산을 쓰고 다니거나 비타민을 챙겨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새치와 흰머리의 정확한 원인과 예방 방법은 개개인의 상황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크게 신경쓰신다면 의사나 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추가 정보와 조언을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