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봉천동 여고생
15살 김지혜 양 실종 사건
경찰 학교 등교후 실종 가출
동선 추적 목격자 제보 공개 수색
1. "학교 간다" 교복 입고 집 나섰는데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김모양이 집을 나선 것은 지난 17일 오전 9시쯤.
교복을 입은 단발머리 여학생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지난 17일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서울 봉천동에서 행적이 끊긴 고등학교 1학년 15살 김지혜 양입니다.
경찰이 정보를 공개하며 수색에 나선 가운데, 김 양의 부모도 SNS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김 양이 서울 독산동과 보라매 공원, 신림역 일대를 배회한 기록이 있다며, 목격자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출이나 범죄 연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김 양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봉천동 여고생 실종 사건 무사 귀환을 기원드립니다.
여느때처럼 학교에 다녀오겠다며 나간 김양은 이튿날에도 돌아오지 않았고,
가족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김 모 양 보호자 "너무 잘 지내고 있었고, 지난주에도 일본 여행 다녀왔었고요.
파티시에(제빵사) 준비하고 바리스타 준비하고 이러면서 좀 힘들다.
이정도까지는" 경찰은 김양의 사진과 인적 사항이 담긴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즉각 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김 양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가지 않은데다, 교통카드 사용 내역도 없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관악경찰서 관계자 "(실종)당일날 행적까지는 지금 어느 정도 나와 있어요. 계속 추적 중에 있습니다."
김 양은 150cm에 38kg의 마른 체형에 단발머리, 교복을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10대 여고생이 실종돼 경찰이 나흘째 수색 중이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8일 서울 관악구 봉천로23라길에서 김지혜(15) 양이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김양의 사진과 인적 사항을 공개하고 실종경보를 발령했다.
고등학교 1학년인 김양은 지난 17일 등교한다며 집을 나선 뒤 현재까지 행적이 불분명한 상태다.
경찰은 김 양이 키 150㎝, 몸무게 38㎏의 마른 체형으로 실종 당시 단발머리에 교복을 착용한 상태였다.
경찰은 목격한 시민은 실종수사팀(010-6846-0331)로 신고해달라고 하면서,
CCTV 등을 통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 신림역서 여성 20명 살해" 협박글 올린 30대 체포
서울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인터넷에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A씨를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47분께 인터넷에 '서울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받은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이날 오전 경기 자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무런 죄의식 없이 모방 심리로 협박성 글을 올리는 행위는 시민에게 큰 불안감을 준다"며 "유사 범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3. 잇단 흉악범죄에 ‘치안강국’ 명성 흔들리는 한국
서울서만 4600여명 결원 “20년 전 얘기인데 아직 해결 안돼”
치안 최전선 ‘구멍’ 입직해 기동대 차출, 인력 공백 귀찮은 일 도맡아 파출소 기피 근속 승진에 현장서 빨리 떠나 업무 환경·인력구조 개선 목소리 신림동 성폭행범 강간 등 살인 적용 피해자 ‘공무상 재해 인정’ 추진 잇따른 흉기난동 사건에 이어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사건까지 발생하며 ‘치안강국’이라는 한국의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
이은 흉악범죄에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는 가운데 지역 치안을 1차적으로 책임지는 지구대와 파출소의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경찰청이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은 3만1623명이다. 정원 3만1559명보다 64명이 많은 수치다.
그러나 이를 직급별로 나눠서 보면 경위 이상 직급에 인원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총경과 경정 등 고위직 간부는 현원이 정원 대비 각각 17명, 67명 많았다.
경감은 5059명으로 정원(2020명)보다 3039명 많았고, 경위는 8456명으로 정원(3821명)보다 4635명 많았다.
반면 낮은 직급에서는 현원이 정원에 크게 못 미쳤다.
경사는 정원(6640명)보다 949명 적은 5691명, 경장은 정원(7985명)보다 2018명 부족한 596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순경은 정원(9535명) 대비 절반이 결원인 4909명만이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순경 직급의 현원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모두 정원보다 부족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