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아직 끝났다고 하기에는 이르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에어컨 없이도 쾌적한 잠을 이룰 수 있는 요즘이다.
가을의 문턱에 선 지금, 일교차 큰 날씨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가 되면 급격한 온도 변화에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어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데,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도 큰 일교차로 인해 코점막이 약화돼 민감해지면서 심해질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작성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인 비염에서도 동반되기에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할 경우 결막염,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1. 비염이란?
비염은 코와 코 주변의 조직인 코 점막이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적인 질환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콧물과 재채기"를 초래하며, 일상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 vs 코감기
알레르기비염은 흔해도 막상 발생했을 때는 코감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 질환은 발병원인부터 다르다.
우선
알레르기비염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에 코점막이 과민반응을 보여 발생한다.
알레르기비염은 코가 가렵고 연속으로 재채기가 나고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증상까지 함께 나타나며 콧물 또한 맑은 물처럼 계속 흘러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코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증상은 모두 콧물, 코막힘이 나타난다.
반면 코감기는 목 아픔, 몸살, 열 등 전신증상을 동반하며 맑은 콧물로 시작하다가 점차 누렇고 끈적한 콧물로 변한다.
또 코감기는 대부분 2주 내로 호전되는 데 반해 알레르기비염은 증상이 오래 가서 꾸준히 치료하면서 증상을 조절해야한다.
2. 비염의 원인
1) 알레르기와 비염
비염은 주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적인 코 염증입니다.
다양한 알레르겐이 비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과민반응이 코 점막의 염증을 일으킵니다.
주요 알레르겐으로는 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알레르겐과의 접촉은 비염 증상을 유발하고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2) 환경적 요인
환경적 요소도 비염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기 오염, 기후 조건 변동, 환경 변화 등은 비염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는 주요 요인입니다.
대기 중 미세먼지나 공해물질은 호흡 시 경구되어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온 변동이나 습도 변화도 코 점막의 상태를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정 환경에서는 더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기타 심화 요인
비알레르기적인 요소들도 비염 발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정 약물 복용(예: 아스피린), 호흡기 감염(감기), 스트레스 및 호르몬 변화 등은 비염의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개개인의 체질과 면역 시스템 상태에 따라 다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개별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3. 비염의 치료법
1) 약물 치료
약물 치료는 비염 증상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음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 치료 옵션이다.
항히스타민제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일반적으로 경구용 항히스타민제가 사용되며, 종류에 따라 수면 유도 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디콩게스턴트 제
코막힘이나 붓기를 완화시켜 호흡을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혈관 수축 작용이 있어 혈압이 높은 사람들은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분무제
중등 및 심한 비염에 대해 처방될 수 있습니다. 염증을 감소시켜 코 점막의 부종과 염증 반응을 줄여줍니다.
2) 가정 요법
비염 관리를 위해 가정에서 시도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청결한 환경 유지
집 안에서 머리카락, 집진기 등으로부터 오는 먼지나 알레르겐 제거를 위해 청소를 꾸준히 하고, 이불과 베개 커버를 자주 세척하여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습도 조절
건조한 공기는 코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습기나 스팀 인헐레이터 등으로 실내 습도를 조절하여 최적의 환경 조건을 유지합니다.
알레르겐 통제
가능한 한 알레르겐과 접촉하는 것을 피하고 방진 마스크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하여 외부 활동 시 호흡 기관에 들어오는 알레르겐 양을 최소화합니다.
4. 예방책
8월 말부터 9월, 비염 증상이 심해진다면, 증상이 예상되는 시기 1~2주 전에 미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예방을 위해 외출 후에 얼굴과 손 등을 깨끗이 씻고, 매일 사용하는 침구류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기적으로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를 세척하는 것도 증상을 일부 완화시킨다.
부은 코 점막을 가라앉히고 건조를 막아 비강 내부의 이물질과 염증 유발 인자를 줄이기 때문이다.
평소 녹차를 마시면 알레르기 비염 예방과 완화에 도움이 된다.
녹차의 쌉사름한 맛을 내는 성분인 카테킨은 항균, 항알레르기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다.
실제로 녹차가 알레르기 증상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여럿 발표된 바 있다.
비염 발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예방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예방 주사(면역요법)
지속적인 비알러지성 비전문가와 상담 후 면역요법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생활습관 관리
단열 장갑 착용 및 겨울철 외출 시 양털 모자나 스카프로 얻은 몸의 부위(귀, 목) 보호 긁거나 자극하지 않고 타월로 부드럽게 매일 선탯하기
3) 식단 관리
곰팡이나 진드기와 같은 가능성 있는 음식 섭취 제한 영양분 풍부한 식단 섭취로 면역력 강화
비염은
특정 계절에만 발생하는 계절성 알레르기비염도 있지만 계절과 관계없이 일년 내내 증상이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비염이 대부분이라고 알려졌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주변환경을 정비하고, 손씻기 생활화 등으로 개인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 섭취를 병행하여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