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SUV 1위, 쏘렌토 현대 디올뉴 싼타페를 막아라
기아 '더 뉴 쏘렌토' 출시…싼타페 대항마 될까
3500만원대 패밀리 SUV의 귀환···기아 ‘더 뉴 쏘렌토’
기아, 중형 SUV 강자 ‘신형 쏘렌토’ 출시...
신차급 디자인 변경
SUV 명가 기아, 더 강해진 "쏘렌토' 왕좌 굳힌다.
중형 SUV의 강자 '쏘렌토'가 더 강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아의 중형 스포츠다목적자동차(SUV) 쏘렌토가 새로운 모습으로 나왔다.
신형 싼타페가 시장에 공개된 지 1주일여 만이다.
올 하반기 국내 중형 SUV 시장은 현대기아차의 신차들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기아가 18일 공개한 '더 뉴 쏘렌토'는 4세대 쏘렌토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반면 신형 싼타페는 2018년 이후 완전히 새롭게 나온 5세대 모델이다.
같은 중형 SUV 이지만, 디자인 등 여러면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더 뉴 쏘렌토'는 거의 '신차 수준'의 변화를 꾀했다.
싼타페의 시장 공략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셈이다.
사실 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20년 출시이후 국내 중형 SUV 시장 1위를 지켜왔다.
매년 7만대 가까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누리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3만6000대 이상 팔리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더 뉴 쏘렌토에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됐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란 상반된 개념의 융합으로, 이번 쏘렌토에서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 기술들을 적용했다.
1. 신차급 디자인 변경
강인하고, 세련되게
기아는 외장을 신차 수준으로 변경해 고급감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이번 더 뉴 쏘렌토는 '미래적인 대담함'이라는 콘셉트로 미래지향적이고 다부진 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에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이 배치됐고
볼륨감 있는 후드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진다.
측면부는
수직으로 배열한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네이션램프가 캐릭터 라인을 따라 이어졌고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적용해 단단하고 정제된 느낌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두 개의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연결하는 스타맵 그래픽이 적용됐으며
하단부 범퍼와 조화를 이루는 와이드한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로 견고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기존 쏘렌토의 강인함은 유지하되, 수평적인 조형을 통해 높은 개방감을 연출했다.
12.3인치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하나의 화면처럼 매끄럽게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돼 다양한 정보를 통일감 있게 보여준다.
더 뉴 쏘렌토의 외장에는
볼캐닉 샌드 브라운, 시티스케이프 그린, 인터스텔라 그레이 색상이,
내장에는
올리브 브라운 색상이 새롭게 추가됐다.
2. 운전자 안전을 지원하는 첨단 시스템
기아는 안전과 안락함을 우선으로 다양한 첨단 사양과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적용했다.
더 뉴 쏘렌토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차량 내 주요 제어기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e 하이패스 기능도 추가돼 실물 하이패스를 대신한다.
차량 내 지문 인증 시스템은 시동을 걸거나 차량 내 간편 결제, 발레 모드 해제 시 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빌트인 캠 2,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10 에어백, 횡풍안정제어, 디지털 센터 미러,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3. 기아 더 뉴 쏘렌토 가격
가격 소폭 인상, 디젤 모델도 여전히 출시 더 뉴 쏘렌토는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가지 파워트레인을 준비했다.
디젤 모델을 없앤 싼타페와 달리 디젤 모델도 여전히 유지했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3506만~4193만원
2.2 디젤 3679만~4366만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WD 4161만~4831만원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 3786만~4455만원이다.
기존 쏘렌토 2.2 디젤 프레스티지 기준 약 180만원 오른 가격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19인치 휠이 사라지고, 디젤 가솔린 모델의 연비가 소폭 하락한 것에 대해서
기아 관계자는 "차체 중량 증가를 보완하고자 18인치 휠이 위주가 됐으며, 안전을 위해 여러 기능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연비의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얼마전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한 싼타페와의 경쟁구도에 대해서는 "아웃도어 활동위주로 개선된 싼타페와 달리 쏘렌토는 아웃도어와 도심 모두 주행하기 적합한 SUV"라며 "타 모델과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30-40대 패밀리 수요층을 타겟으로, 연간 판매량 7만대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